[자작] [단편]비가 내리는 밤

10월 27일 밤 시나몬 거리

비가 내리고 있었고 사람들은 각각 우산을 펴고 거리를 돌아다닌다. 그 모습은 위에서 내려다 봤을땐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몇몇 사람들은 비가 온다는 것을 모르는 채 우산을 안들고 와 낭패를 보고있다. 그 사람들은 비를 피하면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전혀 비를 맞지 않는 여자아이가 한명 있었다.

한 남자가 문득 의아하여 우산을 쓰고 그녀에게 다가가보니 그녀는 따라오라는 듯이 손짓을 하고선 어디론가 향한다.

남자는 그 여자를 따라가기 시작했지만 길목이 좁아 잘 가질 못했다. 마치 그 길만 가기 힘들도록 만들어 놓은것 같은 그런 기분이 남자에겐 느껴졌다.

점점 따라갈 수록 여자아이는 더 빠르게 가고 남자는 그런 그녀의 발걸음에 맞춘다.

계속 따라가자 이윽고 어느 건물 앞..

그 건물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고 여자아이는 그 계단으로 내려간다.

남자는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지만 멈춰서 따라오라는 여자아이의 손짓에 마치 홀리기 시작한 듯이 따라간다.

그리고 어느 방안에 들어가선 여자아이는 드디어 발걸음을 멈추고 말을 꺼냈다.

"나는 아르드나.. 이미 죽었지만.. 이 세상에 남아 자신의 일을 하고 있어.."

그러자 남자는 정신을 차린 듯이 말을 한다.

"... 여기는.. 어디야?"

"여기는 인도자의 방.. 건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평범한 사람은 들어올 수 없어.. 네가 나의 존재를 느껴 이 방에 들어올 수 있었던거지.."

"아..!"

생각해보니.. 이미 우산을 쓰고 있지 않은데 비를 맞지 않은 시점에서 깨달았어야 했다.

다시 여자아이가 말을 꺼낸다.

"원래 이곳은 죽은 사람의 원념을 풀어줘 천계로 승천시키는 역할을 하는 곳이었어.. 최근에는 어둠의 기운으로 물들어 지금 주변이 어둡지만 말이야.."

그렇게 말하자 남자는 주위를 둘러본다.

"그렇다면 나는 대체 여기에 왜..?"

"너는 지금부터 이 어둠의 기운을 받아들이게 될거야.."

여자가 그렇게 말한 순간 남자에게 어둠이 들어간다.

남자가 느낀 기분은 정말 거무칙칙하고 어딘가 아픈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이윽고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 됬어.. 뭔가 답례라도 해줄까..?"

여자아이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는 생각한다.

그리고 몇분 후 남자는 말을 꺼냈다.

"그럼 나 이세계로 보내줘!"

"..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이세계로 빨려들어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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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세계물로 만들어버렸네.. 원래는 고스트 같은 걸로 만들려핼었는데...

만들면서 먹은 것:치킨은 항상 옳다. 잘 익은 바나나 먼가 상한거가튼 음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