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짱닷컴
  • 0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유머게시판
    • 애니게시판
    • 게임게시판
    • 익명게시판
    • 가입인사
  • 질문/기부
    • 질문게시판
    • 기부게시판
  • 갤러리
    • HOT게시판
  • 기타
    • 머리말게시판
  • 공지/운영
    • 공지사항
    • 게시판지기 신청
    • 게시판지기 투표
  • 포인트 게임
    • 가위바위보
    • 2048
    • 타자 게임
    • 앱짱 로또
  • 링크 모음
    • 임시저장소 - 간편한 저장
    • 프록시코 - 무료 우회
    • 번역기들 - 번역하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유머게시판  
    • 애니게시판 (3)
    • 게임게시판  
    • 익명게시판  
    • 가입인사 (4)
  • 질문/기부
    • 질문게시판  
    • 기부게시판  
  • 갤러리
    • HOT게시판 (2)
  • 기타
    • 머리말게시판  
  • 공지/운영
    • 공지사항  
    • 게시판지기 신청  
    • 게시판지기 투표  
  • 포인트 게임
    • 가위바위보  
    • 2048  
    • 타자 게임  
    • 앱짱 로또  
  • 링크 모음
    • 임시저장소 - 간편한 저장  
    • 프록시코 - 무료 우회  
    • 번역기들 - 번역하쟈!  
메인 닫기
로그인
회원가입 | 정보찾기 | 이메일 재인증
소셜 로그인
메뉴
공지 출석부 386 랭킹 채팅방
  • 전체게시물
  • 인기게시물
  • 게시판
  • 커뮤니티 new
    • 자유게시판  
    • 유머게시판  
    • 애니게시판 (3)
    • 게임게시판  
    • 익명게시판  
    • 가입인사 (4)
  • 질문/기부
    • 질문게시판  
    • 기부게시판  
  • 갤러리 new
    • HOT게시판 (2)
  • 기타
    • 머리말게시판  
  • 공지/운영
    • 공지사항  
    • 게시판지기 신청  
    • 게시판지기 투표  
  • 포인트 게임
    • 가위바위보  
    • 2048  
    • 타자 게임  
    • 앱짱 로또  
  • 링크 모음
    • 임시저장소 - 간편한 저장  
    • 프록시코 - 무료 우회  
    • 번역기들 - 번역하쟈!  
사이트 통계
최근 3시간 동안 올라온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소설게시판 글쓰기

[자작] [크리스마스 단편/리메] 첫눈이 내리던 크리스마스에

Lv.90 시로리☆        198 2017.12.25 16:35
신고

"아, 눈이다."


그게 거리를 걷고 있던 내가 하늘하늘하게 내려오는 하이얀 꽃송이들을 보고 품은 감상이었다.


"그러네… 올 겨울 첫 눈을 너와 함께 보게 되다니, 정말 묘한 기분이야."


그런 내 옆에서 함께 걷고 있는 소녀는 한유설. 나의 오랜 소꿉친구이다.

나는 새삼스레 그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새하얀 피부. 갈색과 검은색이 혼합된 머리카락. 붉은 머플러. 거기에다 환한 미소가 가득찬 얼굴.

그 모든게 새하얀 꽃들과 어우러져 눈부신 광경을 만들어냈다.

그걸 본 나도 무심코 작은 미소를 흘리고 말았다.


"와, 와, 우와아!"


-갑작스레 들려온 고함소리에 뚝 끊어져 버렸지만.


"뭐야…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래."


나는 눈꽃으로 머리를 하얗게 장식하면서도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했다.


"에에, 하지만! 너 되~게 '행복한 듯이' 웃었다고? 눈 오는게 그렇게 좋은거야?"

"……!"


그 말을 들은 순간. 깨달았다.

나는 '행복했다.'

이 녀석과 함께 거리를 걸어가는 것이 행복했다.

함께 놀고 즐거워하는 것이 행복했다.

함께 지내는 것이 행복했다.

그건,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아아, 그런건가."

"역시 그런거지! 으음~ 근데 왜 나는 몰랐을까? 함께 지낸게 벌써 10년 가까이 되는데!"


그래, 나는 좋아한다.


"좋아할 지도… 모르겠어."


그렇게 말하며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걷는 사이에 어느샌가 공원에 와있었다.

어느샌가 눈이 꽤 쌓인 그곳은 날이 어두워져서인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왜 이 공원에 왔더라?"

"…나라고 알까 보냐."


걷다보니 공원이었습니다.


"이왕 온 김에, 조금 앉아서 쉬다 가자!"


이 말에는 약간 쓴 웃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어이어이, 진심이냐. 지금 온도가 영하라고? 빨리 집에 들어가서 쉬는게 낫지 않아? 그리고 벤치도 눈 때문에 축축할 거라고."

"그치마안. 조금 더 너와 있고 싶은걸."


스트레이트로 들어옵니다. 크리티컬!!


'쿨럭, 대체 무슨…!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 녀석은?!'


그래, 이 녀석은 예전부터 이랬다. 왠지 내 마음을 깨닫고 나니 같은 말도 엄청난 파괴력이 되어버렸다.


"……그럼 조금만 더 있다 갈까."


애써 무표정을 유지하며 같이 눈을 털어내고 벤치에 앉았다.

공원에 도착한 시점에서 이미 어두워졌다. 지금 시각은 한 6시 반 쯤 되지 않을까?

약간 몸에서 힘을 풀고 벤치에 몸을 기댔다. 여전히 차가운 눈송이들이 내 얼굴을 적셨다.



"우리는… 언제까지 함께 있을 수 있을까?"


갑작스레 유설이 그런 말을 해왔다. 나는 깜짝 놀라 그녀쪽을 쳐다보았다.

고개를 푹 숙인 그녀의 얼굴은 긴 머리카락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우리는…"

"……."


유설이 고개를 돌리자 나는 놀라 입을 다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고개를 돌린 그녀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으니까.


"나, 이사가. 여기서 꽤 떨어진 곳으로."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혼란스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억지로 말을 꺼냈다.


"…그, 그렇다고 해서 만나지 못하는 건 아니잖아?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가능할…"


말을 더 이을 수가 없었다. 그래, 그녀가 그것을 모르는 건 아닐것이다. 하지만…


"그런 거… 그런 거, 나는 싫은 걸…"


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제 갈까."


20분쯤 지났을까. 유설이 눈물을 닦아내고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일어나서 공원 밖을 향했다.

그녀를 눈부시게 만들어 주던 눈꽃들도, 지금은 그저 공중에서 공회전하며 그저 차가운 모습만을 보였다.


터벅, 터벅.


발자국 소리가 왜 이리도 쓸쓸하게 들릴까.

그렇게 공원 밖을 나가려던 유설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그 가녀린 몸을 돌려 안는다. 포옥, 하고.

놀란 듯한 유설의 얼굴에 묻은 눈물이 또옥하고 떨어져 새하얀 땅을 녹였다.


"……가지 마."


내가 말했지만, 스스로도 내 목소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잠긴 목소리가 울렸다.

내 눈가에서도 눈물이 방울져 떨어졌다. 계속, 계속. 언제까지나. 차가운 겨울을 모두 녹여버리겠다는 듯이 두 사람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사랑해."


그렇게 말한 것은 나였을까, 유설이었을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둘은 입술을 맞대었다.

머리위에 새하얀 눈꽃이 피었다.

녹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눈꽃이.




======작가 후기======

위 위시 어 ​솔로​ 크리스마스아아아악!!!


친구 녀석(남자)는 지 여친 만난다고 코빼기도 안 보이고, 형도 현재 외출해서 여자친구와 꽁냥거리고 있을텐데, 나는 여기서 왜 글이나 끄적이고 있지?

공유하기

페이스북에 공유페이스북 구글플러스에 공유구글플러스 트위터에 공유트위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에 공유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에 공유네이버밴드 MY 스크랩스크랩하기
http://apz.kr/novel /38911 주소복사
5 0

MY 방문하기 글쓴이 서명

Lv.69 시로리☆  
2,989 (34.3%)

이젠 바이바이.

  • 1 제 1회 시로리☆ 문학상 안내
  • 행복을 가지고 싶어 0-8편 정리
  • 5 집구석에 처박혀 있던 소설 노트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 행복을 가지고 싶어 - 8. 상점
댓글  | 총 8 개
댓글을 등록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습니다.
107 게시판 지기

소설게시판 지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 업뎃 2021년 신축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8
Level admin 앱짱 - - -
5238 정보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를 읽고 웹소설과 비교해 달라진 점. (스포 多) 댓글4개 Lv.103 랄랄이 01.03 3,368 4 - 0
5237 잡담 나혼자만 레벨업 댓글1개 Lv.40 희흐희희 01.03 1,080 3 - 0
5236 정보 템빨 댓글1개 Lv.12 army33108844 01.02 1,072 3 - 0
5235 자작 미정2 Lv.25 자이3 01.02 124 5 - 0
5234 잡담 제 3회 소설게 이벤트 결과! 댓글5개 Lv.43 159357 01.01 213 4 - 0
5233 질문 인생무협소설 추천점 댓글5개 Lv.22 코노야리 01.01 229 7 - 0
5232 리뷰 둠 브레이커, 킬 더 드래곤 후기 댓글3개 Lv.32 영향 12.31 192 6 - 0
5231 잡담 단칸방 27권 읽고싶네여... 댓글1개 Lv.49 BadㆍApple 12.31 226 5 - 0
5230 질문 겜판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__^ 댓글9개 Lv.48 지지명123 12.30 336 8 - 0
5229 자작 연습작 댓글4개 Lv.71 summer2 12.30 159 7 - 0
5228 자작 미정 댓글6개 Lv.19 자이3 12.29 177 7 - 0
5227 질문 정치는 생활이다 보시는 분? 댓글20개 Lv.23 정자혁 12.29 295 7 - 0
5226 자작 소재가 필요하신 분.. 주워가주세요.. 댓글5개 Lv.46 JHOD 12.29 249 8 - 0
5225 잡담 고민고민... Lv.73 wwooww 12.28 158 4 - 0
5224 자작 규칙적인 댓글3개 Lv.68 시계토라 12.28 160 6 - 0
5223 질문 최신소설중 볼만한 헌터물이나 회귀류 소설 잼난건 추천좀요.. 댓글18개 Lv.40 토토임 12.28 2,454 9 - 0
5222 자작 생각이 많은 사람 댓글4개 Lv.76 오서아카 12.28 163 6 - 0
5221 자작 아스트랄-프롤로그 댓글3개 Lv.26 ppuma 12.27 175 6 - 0
5220 질문 김강현 작가 아시는분 있나요? 뇌신/마신 이런거 썼던 작가인데 댓글8개 Lv.25 킴김김 12.27 273 5 - 0
5219 질문 리제로 15권 나왔던데 일러보고 몇장 몇화인지 아시는분? Lv.42 갓띵진 12.26 276 5 - 0
5218 잡담 글이 쓸데없이 길어지는 것과 댓글1개 Lv.17 영향 12.26 210 7 - 0
5217 자작 실패작 이지만 올려봅니다. 댓글5개 Lv.76 오서아카 12.26 262 7 - 0
5216 잡담 아이디어 1 댓글2개 Lv.60 Sayno 12.25 231 5 - 0
5215 잡담 여러분 왜 미궁 최심부는 댓글6개 Lv.24 카스테라bb 12.25 269 6 - 0
5214 자작 약을 추구하는 소설가 댓글6개 Lv.90 시로리☆ 12.25 200 6 - 0
열람중 자작 [크리스마스 단편/리메] 첫눈이 내리던 크리스마스에 댓글8개 Lv.90 시로리☆ 12.25 199 5 - 0
5212 리뷰 하룬[email protected]스포주의@ 댓글7개 Lv.71 소설에빠진닭 12.24 373 6 - 0
5211 자작 [단편]비가 내리는 밤 댓글2개 Lv.60 Sayno 12.23 171 5 - 0
5210 리뷰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댓글5개 Lv.71 소설에빠진닭 12.23 327 9 - 0
5209 리뷰 둠브레이커 후기. Lv.12 영향 12.23 227 4 - 0
글쓰기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일간 인기글
  • 주간 인기글
  • 월간 인기글
  • 글이 없습니다.
더보기
  • 글이 없습니다.
더보기
  • 글이 없습니다.
더보기
  • 설문
  • 이벤트
등록된 설문이 없습니다.
  • 글이 없습니다.
더보기
  • 인기글
  • 최신글
  • 공지사항
  • +6 [애니] 이게 바로 탑클래스다!
  • +6 [애니] 랜덤짤방 2947 (후방주의)
  • +3 [자유] 제17회 자유게시판 지기 선발 결과입니다.
  • +7 [애니] 랜덤짤방 2948 (후방주의)
  • +9 [애니] 8화도 훌륭하군
  • +8 [애니] 힐러의 위대함
  • +7 [애니] 랜덤짤방 2945 (후방주의)
  • +6 [애니] 랜덤짤방 2946 (후방주의)
더보기
  • [애니] ㅎㅂ
  • +2 [애니] 이세픽은 얘로 정했다!
  • +2 [애니] 연팬이라니..!
  • +2 [애니] 당분간 일러 업로드는 조금 쉬겠습니다
  • +3 [애니] 아니 이것도 훌륭하군..!
  • +1 [애니] 오늘 도게자안했는데?
  • 블라인드 된 게시물입니다.
  • 블라인드 된 게시물입니다.
더보기
  • +28 2021년 신축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3 게시판 지기 선발 투표 1일 연장 안내
  • +15 서버 접속불가 현상 안내
  • +16 서버 접속불가 현상 안내
  • +47 이용약관 위반 MY 일괄 제재 예정 안내(일정 변경)
  • +46 카카오 로그인 및 휴면 관련 로그인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49 일부 게시판 통폐합 및 폐쇄 진행 안내
  • +51 [완료] 12/22 서버 임시 점검 안내
더보기
이용약관및안내 | 개인정보처리방침 |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 | 자주묻는질문 | 문의
앱짱닷컴. All rights reserved.

현재 516분이 접속중입니다.

닫기